[바둑 소식] 이세돌 9단, 5연패 수렁 탈출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이세돌 9단, 5연패 수렁 탈출

5연패의 수렁에 빠졌던 이세돌 9단이 9일 박카스배 천원전 8강전에서 최철한 9단을 흑 불계로 꺾고 21일 만에 승리를 챙겼다. 이세돌 9단은 9월 18일 KB한국리그에서 김지석 4단에게 진 이후 응씨배 준결승에서 이창호 9단에게 두 판을 졌고, 최명훈 9단(하이원배 명인전)과 이원도 초단(KB 한국리그)에게도 져 5연패를 당했다. 연패를 마감한 이세돌은 다음주 원성진 9단, 최철한 9단, 이영구 7단, 김지석 4단, 한상훈 3단 등과 함께 세계마인드스포츠게임 바둑 부문 남자 단체전에 출전한다.

◆조한승 9단, 조훈현에 반집 승

조한승 9단이 7일 국내 최대 기전인 하이원배 명인전 본선에서 조훈현 9단을 반 집 차로 꺾고 5승3패를 기록, 결승 진출의 불씨를 되살렸다. 이세돌 9단(5승1패), 원성진 9단(6승2패), 이창호 9단(4승2패) 중 두 명이 결승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지만 이세돌은 어려운 상대와의 세 판이 남아 있고 조한승 자신도 원성진, 이창호와의 대국을 남겨 두고 있어 자력으로 결승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총상금 2억 ‘바투’ 8강 확정

초일류 기사가 대거 참여한 가운데 12월부터 열리는 신종 게임 바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억원) 8강이 확정됐다. 조훈현·유창혁·이창호·이세돌·한상훈·허영호·박진솔에 이어 7일 진행된 마지막 예선에서 김형우가 원성진을 2-0으로 꺾고 마지막 본선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바투는 이플레이온이 개발한 바둑을 이용한 온라인 두뇌전략 게임. 본선은 12월부터 7주간 매주 2회씩 열린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