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보유 땅·주식 등 200조원 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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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정부가 보유한 재산이 지난해 말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2003회계연도 국유 재산을 결산한 결과 지난해 말 현재 국유 재산은 202조3454억원으로 1년 전(195조5207억원)에 비해 6조8천247억원(3.5%)늘었다.

항목별로는 토지(80조8000억원)가 국유지 매각 등으로 1년 전보다 3.5% 줄었지만 여전히 전체 국유재산의 39.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유가증권(78조4000억원.38.7%)은 도로공사와 한국공항공사에 대한 출자로 정부 보유주식이 늘어나면서 1년 전보다 5.2% 증가했다. 이 밖에 국유재산은 건물 22조2000억원, 공작물 12조9000억원, 나무 3조9000억원, 선박.항공기 9200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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