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박중혼 대 최먼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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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박중훈과 최민수가 될 뻔했던 두 엑스트라의 애환과 희망,슬픔과 우정을 소재로 한 코믹터치극.『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의 극단 봉원패가 철저히 자체 스태프와 배우들만으로 만들어냈다.
철저히 구어체를 사용한 무대언어를 통해 유쾌한 페이소스가 있고 쓸쓸한 친근감이 도는 무대를 만들어내겠다는게 연출을 맡은 박구홍씨의 말이다.
나이트클럽 화장실 담당 중혼과 목욕탕 때밀이 먼수는 스타를 꿈꾸며 영화판을 맴도는 젊은이들.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면서도 자신들의 꿈을 키워나가던 어느날 예술영화를 만들어 보겠다며 자금마련을 위해 먼수는 포르노 영화에 출연한다.작.연 출 박구홍,김은석.김정헌.손강국등 출연.10월20일까지 오후4시30분.7시30분(월요일 쉼).정보소극장 367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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