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보' 왕조현-'날씬' 관지림, 영화를 위하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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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해진 모습이 공개돼 팬들에게 충격을 던진 왕조현(37)과 관지림(41)이 각각 나름대로 이유가 있어 살을 찌우거나 찐 것으로 알려졌다.

▶ 몹시 뚱뚱해진 모습이 카메라에 잡힌 왕조현.

▶ 다이어트로 확실한 체형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 관지림.

우선 왕조현은 영화 출연을 위해 부러 살을 찌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5일자 홍콩 <동방일보>의 인터넷 보도에 따르면 왕조현은 영화 복귀를 준비 중이며 이를 위해 억지로 몸집을 불리고 있다는 것.

또한 관지림은 뱃살이 처진 사진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지만 이는 체형관리 CF를 위해 뱃살 부분을 좀더 과장되게 찍은 것일 뿐이며 그조차도 3∼4개월 전 모습인 것으로 밝혀졌다.

영화 출연을 앞둔 왕조현은 평소 체중 52㎏에서 70㎏까지 체중을 불린다는 목표 아래 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방일보>는 왕조현이 목표 체중 달성을 위해 닭튀김, 면류 등 체중 증가에 효과가 있는 음식을 집중적으로 먹고 있으며 하루 세 끼 식사 외에도 고열량의 크림과 사탕 초콜릿 등 단것을 입에 달고 산다고 보도했다. '절친했던 장국영의 자살 후 우울증에 빠졌고, 약물 과다 복용 후유증으로 뚱보가 됐다'는 항간의 소문과는 거리가 있는 보도다.

아직 왕조현이 어떤 영화에 출연하기 위해 이렇게 '몸고생'을 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최근 그가 유명 뮤직비디오 감독 임금화와 만나는 장면이 목격돼 새로 찍을 영화와 관련된 만남이 아니겠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관지림의 뚱보 누명은 국내 관지림 홈페이지 운영자에 의해 벗겨졌다. 이 운영자는 뱃살을 강조한 관지림 사진은 올 1월께 그가 잠시 살이 쪘을 때 모습이며 모 체형관리 업체의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의해 지금은 정상적으로 예쁜 몸매를 되찾았다고 전했다. 이 운영자는 관지림이 4월에 찍었다는 비키니 차림의 사진까지 구해 인터넷에 올렸다.

실제 관지림은 친구 매염방의 사망 이후 우울증에 시달리며 체중이 4∼5㎏ 늘긴 했지만 다이어트로 현재 49.5㎏까지 살을 뺐다고 한다. 중화권에서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관지림은 중국 상해에서 한창 새 영화를 찍고 있다.

일간스포츠=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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