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 브라질 방문 이모저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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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11일 오전(한국시간 11일 오후) 브라질 대통령궁에서 가진 김영삼(金泳三)대통령과 카르도수 브라질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양국 국가원수간 첫 공식 만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랜 친구가 만난듯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1시간20분간 진 행.순차통역으로 진행된 회담에서 金대통령은 『세계의 지성으로 높이 평가받고있으며 재무장관 재임때 추진했던 「헤알정책」은 브라질 경제안정에 크게 기여했다』고 종속이론의 대가였던 카르도수 대통령을 칭찬.金대통령은 『브라질은 남미공동시 장의 핵심국가로 남미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으며 한국은 세계의 성장센터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남미와 아시아의 공동번영을 앞당기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
이에 카르도수 대통령은 金대통령의 민주화업적을 평가하면서 『한국기업의 브라질 진출을 환영하며 상호 경제협력을 강화하자』고화답. …이어 金대통령은 대통령궁앞 3부광장의 중앙에 있는 국회건물을 방문,도열병 사이를 지나 조세 사르네이 상원의장과 인사를 나눈뒤 민주화과정에서 의회의 역할,자신의 오랜 의정생활을화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브라질리아=박보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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