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항공지도에 '일본해' '창파이산' 표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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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조종사들이 작전에 나가기 전 항로를 숙지하기 위해 보는 항공 지도에 동해가 일본해, 백두산이 장백산으로 표기돼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이 지도는 육군 지도창에서 제작한 것으로 영공선을 가로질러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돼 있다.

또 다른 군사 지도에는 백두산이 중국명 창파이샨으로 돼 있다. 모두 미국 연방지도국에서 만든 미군의 지도를 그대로 베꼈기 때문이다. 이 지도는 2005년 1600여부가 인쇄, 배포되어 육, 해, 공군 각부대에 3년째 작전 지도로 활용되고 있다.

문제가 불거지자 육군은 잘못 표기된 지도는 전량 회수하고, 우리 군이 자체 제작한 항공지도를 내년까지 배포하기로 했다고 MBC는 전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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