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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왕세자비 공식 이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영국의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28일 공식 이혼했다. 지난달 15일 이혼 수속 절차에 들어갔던 두 사람은 법원판결에 의한 이혼의 효력이 이날부터 정식 발효됨에 따라 15년간의 결혼 생활을 마감했다.
이들은 지난달 15일 런던 고등법원 가사부에서 가(假)이혼판결을 받았으며 법적 절차에 따라 최종 판결을 위한 6주간의 기한을 거치는 동안 상호간에 아무런 이의제기가 없었기 때문에 이날 판결이 확정됐다.
두 사람은 결혼 당시 언론으로부터 「세기의 결혼」이라는 찬사를 들으며 전세계인의 주목을 받아왔으나 성격차이와 불륜등으로 갈등을 겪어오다 지난 2월말 이혼에 합의했다.
다이애나는 이날 별다른 동요없이 자신이 후원하는 영국 왕립발레단과 오찬을 함께 하며 신입단원들과 환담했다.
런던=남정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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