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극복 캠페인 핑크리본] 유방암 수술 후 3~5년이 중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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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유방암 진단을 받은 환자는 암세포의 진행 상황(0~4기 등), 암세포의 특징(암세포의 기원·숫자·석회화 등), 환자의 연령 등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맞춤치료를 받는게 좋다 .

통상 1, 2, 3기 환자는 수술이 1차적인 해결책. 상태에 따라 유방을 보존하기도 하고 희생해야 되는 경우도 있다.

통상 암이 많이 진행됐을수록 유방 보존은 어렵다. 하지만 0기 암도 유방 전체에 석회화가 보이거나 암세포가 유방조직에 점점이 흩어져 있을 때, 방사선 치료가 힘든 상황(임신 등)에선 유방을 보존하기 힘들다. 또 암이 유방 중간에 위치하거나 암 덩어리가 작더라도 2개 이상일 때, 수술 후 유방 모양이 흉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도 유방 절제술을 받아야 한다.

유방암 치료의 최종 목표는 평생 동안 재발을 막는 데 있다. 통상 재발은 70%는 3년 이내에, 92%는 5년 이내에 나타나는데 치료 당시의 병기가 중요하다. 즉 0기 5%→1기 15%→2기 20~25%→3기 이상 60%로 암 발견 시기가 늦을수록 재발률도 높다.

암 재발을 막는 데는 수술 후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호르몬 치료(타목시펜·아로마타제 억제제) 등 ‘보조 치료’가 필수다. 이런 보조치료를 받을 경우, 재발률은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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