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현대,더불헤더서 한화와 1승1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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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현대가 한화와의 더블헤더 두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최근 5연패의 사슬을 끊고 간신히 2위를 지켰다.
1차전에서 5-2로 역전패,잠시나마 3위로 내려앉았던 현대는2차전에서 모처럼 중심타선이 폭발,8-2로 승리하며 다시 한화를 반게임차로 제치고 2위로 복귀했다.
2차전마저 패할 경우 쌍방울의 경기결과에 따라 4위까지 떨어질 수 있었던 현대는 3회 한화 강인권에게 선제홈런을 맞는등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잠잠하던 현대의 방망이는 4회 클린업트리오가 터지며 연쇄폭발을 시작했다.3번 박재홍,4번 김경기의 연속안타에 이은5번 이숭용의 우월 3점홈런으로 경기를 역전시킨 현대는 다시 이근엽의 안타등 3안타로 2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숭용은 2회 5경기 17타석만에 첫안타를 기록한뒤 결승홈런등 3타수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또 최근 언더핸드 투수에게 2경기 연속 완봉패를 포함,4연패를 당했던 현대는 한화의 언더핸드 투수 최호원을 제물로 잠수함투수 상대 연패에서 벗어났다.현대 2차전 선발 전준호는 최근 무리한 등판일정에도 불구하고 6이닝동안 6안타 2 실점으로 팀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한편 1차전에선 8회까지 2-1로 뒤지던 한화가 9회 집중 5안타로 현대마운드를 두들겨 5-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인천=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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