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중임제 改憲 필요" 김수한국회의장 월간誌 인터뷰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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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수한(金守漢)국회의장은 19일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현행 5년 단임제 아래서는 대통령이 할수 있는 일이 그리 많지않고 단기계획밖에 세우지 못한다』며 『국민들에게 중간신임을 묻는 절차로서도 4년중임제 개헌은 필요하다』고 말 했다.
그는 또 『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이 재판을 받고 있는 것도 한번하면 그뿐이라는 생각에서 한몫 챙기는 바람에 저렇게 된 것』이라며 『박정희(朴正熙)전대통령의 영구집권 기도에 대한 경험때문에 단임을 선호하게 됐지만 이 는 단세포적.양분법적 사고의 결과가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金의장은 곧바로 해명자료를 내고 『개인적 소신을 밝혔을뿐』이라며 확대해석되는 것을 경계한뒤 『지금은 개헌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바람직하지 않으며 현정국과 연결지어 생각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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