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제임스 오 골프신동-美아마선수권 14세 최연소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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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미국 아마골프계에 또 한명의 한인 골프신동이 등장했다.
캘리포니아주 레이크우드고등학교에 입학예정인 제임스 오(14)군이 미국 아마골프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남자 아마골프선수권대회에 역사상 최연소 출전기록을 수립하게 된것.
오군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레이크우드CC에서 끝난 캘리포니아주 지역예선에서 상위 5명에게 주어지는 본선진출 티켓을 따내 오는 20일 오리건주 코넬리어스에서 열리는 본선에 출전케 됐다.
오군은 이로써 만 14세4개월만에 본선에 오름으로써 전설적인골퍼 보비 존스가 1916년 세웠던 최연소 출전기록(14세5개월)을 80년만에 깨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5년전 가족을 따라 미국에 이민간 오군은 10세때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주니어월드대회를 제패,두각을 나타냈다.
오군은 골프신동 타이거 우즈(스탠퍼드대 2년)의 대회 3연패여부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보다는 본선 매치플레이에 진출,최선을 다하는게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LA지사=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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