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신예 첩보기 한국배치-美誌 RC-7B機 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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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주한(駐韓)미군은 다음달 최신예 근접첩보기인 RC-7B기 2대를 한반도에 취역시켜 대북(對北)감시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항공우주전문지 에이비에이션 위크 앤드 스페이스 테크놀로지 근착호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최근 극심한 기아와 군부의 이상동향으로 북한내에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밀착감시가 필요하다는판단아래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밝혔다.
〈관계기사 3면〉 이 잡지는 미국 본토로부터 이달중 투입돼 휴전선을 중심으로 한 북한지역을 감시할 RC-7B기가 1만상공에서 농구공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인공접근 레이더및 이동표적 추적장치(SAR/MTI)와 야간에도 적군 움직임을 감시할 수 있는 적외선 광학카메라장치(ARLM)를 장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SAR/MTI는 북한의 도발시 침투경로중 병목구간등 취약구간 통과를 인공지능으로 인지,공격시점을 정확히 포착할 수 있으며,감청시스템.교란시스템도 있어 적군의 교신을 수분안에 파악,조작된 음성명령을 내보내 적 내부를 교란할 수 도 있다.
한편 주한미군사령부 대변인실은 16일 RC-7B기의 취역과 관련,『확인도 부인도 하지않겠다』고 답변했다.
윤재석.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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