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함개설하면 미아발생때 도움-알아두면 편리한 전화서비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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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혼잡한 시내에 아이를 데리고 나갔다가 순간적으로 인파 속에서손을 놓쳐버렸다면? 국제전화를 해야하는데 외국인과 직접 대화를나눌 자신이 없을때,급히 전화를 걸어야하는데 동전은 물론 전화카드도 없을 때는 또 무슨 묘수가 없을까.최근 한국통신을 비롯,통신서비스 업체들이 실시중인 각종 전화서비스를 알아두면 이럴때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다.
◇어린이 신분증-키드폰 이미 상용화된 전화사서함을 미아찾기에응용한 서비스로 ㈜비지니스뱅크인터내셔널이란 회사가 운영중.원리는 엄마와 아이 사이에 전화 사서함을 개설해 놓고 비상시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한 것.
전화((02)523-7979)로 가입 신청을 하고 회비(6개월 3만3천원)를 내면 고유번호를 부여받고 이 번호가 새겨진 목걸이도 받게 된다.부모와 아이가 함께 외출할때 아이에게 이 목걸이를 걸어주면 불시에 헤어지더라도 전화사서함을 통해 서로가있는 장소를 녹음,확인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고.
미아가 된 어린이가 직접 전화통화를 할 수 있으며 직접통화할수 없는 경우라도 아이를 발견한 어른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 있다.
◇국제전화통역 서비스 외국어에 자신이 없는 일반인이 국제전화로 외국인과 중요한 이야기를 해야할때 이용해볼만한 서비스.0077을 누르고 교환원에게 통화하고자 하는 상대방 전화번호와 이름.사용언어.대화내용과 요금부담 방법 등을 알려주면 통역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영어.일본어.프랑스어.중국어등 4개 국어 통역이 가능한데 평일 오전9시~오후11시,토요일 오전9시~오후2시가 이용시간.통역요금은 첫 3분간 3천원에 1분 추가시마다 1천원씩 올라간다.
◇141연락방 핸드폰이나 삐삐가 없는 사람들이 일반전화및 공중전화를 이용,서로 연락할 수 있도록 한 중계장치.별도의 가입신청없이 141번을 누른후 안내에 따라 해당코드와 연락방 번호.비밀번호등을 입력해 놓으면 원하는 사람끼리 메시지를 남기고 이 를 확인해볼 수 있다.연락방에 자신의 전화번호나 삐삐번호를등록해 놓으면 메시지 도착 여부를 자동적으로 알려주기도 한다.
이용요금은 50초당 40원.
◇161신용전화 전화를 걸어야 하는데 동전도 모자라고 전화카드도 없을 때는 161신용전화가 편리하다.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자신의 해당 전화국에 가입신청을 해야한다.사용할때 161을누르고 등록해 놓은 신용번호.비밀번호.통화를 원하는 전화번호및#버튼을 누르면 된다.
기본 사용료 월1천원과 통화료가 나중에 자신이 등록한 전화번호로 부과된다.시내전화.시외전화 모두 가능.
◇스타의 모닝콜 매일 아침 최진실.김정민.재키림.남희석.연세대 농구부등 스타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잠을 깨고 싶은 사람들을위한 신종 서비스.한국CDI가 7월부터 실시중으로 전화((02))780-0010)로 신청,회원으로 가입한후 자신이 원하는 스 타와 시간등을 정하면 된다.가입비 5천원에 월회비는 학생 1만5천원,일반 2만원.
이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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