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몽골 전통음악과의 만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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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우리나라와 중국, 몽골의 전통음악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제1회 부산국제민족음악축제가 23일 오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3일간의 일정으로 개막됐다.

음악축제에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과 중국의 광파민족악단, 몽골의 국립민속관현악단이 참여해 각국의 전통음악과 함께 창작곡, 세계적인 클래식들을 한꺼번에 들려줄 예정이다.

24일에는 몽골 국립민속관현악단이 마두금과 호금 등 몽골의 전통 악기를 이용해 민요인 ‘남녀의 두 마음’ ‘하동일근 노택크’ '허미의 다양산 소리’ 등을 들려준다.

25일에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한민족의 힘, 아리랑!’을 부제로 우리 민족을 상징하는 노래인 ‘아리랑’과 ‘도라지’를 연주할 예정이며 북한의 대표적인 단소 연주자 장세철이 협연하고, 북한의 옥류금과 25현인 개량 가야금 등의 악기가 등장한다.

또 명창 김혜란씨가 부르는 본조 아리랑과 중견 소리꾼들이 들려주는 신아리랑, 밀양 아리랑, 강원도 아리랑, 정선 아리랑, 진도 아리랑 등으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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