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속 스키용품 절반이하 값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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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무더위 속에서도 백화점에선 스키.모피의류등 겨울상품을 처분하는 「여름 속의 겨울」행사가 한창이다.대부분 백화점들이 모피.
피혁의류는 값을 30~40% 내려 팔고 있고 스키제품은 절반값이하로 판매중이다.한여름에 겨울상품을 구입한다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지만 막바지 재고처리를 위해 가격인하폭이 꽤 크게 잡혀있는만큼 알뜰쇼핑 기회로 활용할만하다.겨울상품은 값이 비싼 대신 한번 구입하면 여러 해를 사용할 수 있고 유행을 별로 타지않는 편이어서 여름을 쇼핑찬스로 잡는 실속파들도 점차 늘어나는추세다. 그레이스백화점은 이달말까지 9층 행사장에서 모피.무스탕.토스카나 의류를 지난 겨울에 비해 30~40% 할인 판매한다.모피의류는 진도.근화.차일영.성진.남정등 유명브랜드들이 망라돼 있고 무스탕.토스카나는 케이시박.씨네모드.캐리어.버 가등15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있다.여우 콤비 그란비아 재킷 29만원,근화 마호가니 밍크 재킷 1백50만원,맨스타.잔피엘 무스탕39만원,양피점퍼 20만원.또 스포츠용품매장에서는 스키및 스키웨어를 50~60% 싸게 내놓았다.스키는 45만원에 팔던 초급용 세트가 21만원,중급용은 68만원짜리를 32만원,고급용은 90만원짜리를 45만원에 팔고 스키웨어는 10만원 균일가로 판매한다.메트로미도파는 오는 20일까지 6층 이벤트홀에서 스키를절반이하 값으로「서머 가격파 괴전」을 갖는다.초급용은 48만원하던 것을 19만~25만원,중급용은 60만원짜리가 29만~39만원,상급용은 1백70만원짜리가 59만~79만원.
롯데백화점은 본점 스키매장과 월드점 4층 행사장에서 노르디카.피셔.로시놀 스키세트를 50~60% 할인된 값으로 판매하는 기획행사를 갖고 있다.아동용 12만원,초급용 20만원,중급용 28만원,상급용 45만원.신세계는 2~7일 영등포 .미아.천호점에서,5~11일 본점에서 각각 스키대전을 열어 로시놀.노르디카 상급자용 고급세트를 84만원,피셔를 90만원에 판매하고 살로몬.로시놀.아토믹.뵐클 기획상품은 44만~55만원에 판다.초급자용 기획세트는 27만원.스키웨어 이 월상품은 스노클럽 14만~19만원,골드라인 10만~17만원,노르디카 재킷 19만5천~27만3천원,골드윈 바지 17만4천~22만8천원에 처분한다.
이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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