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애틀랜타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은메달 길영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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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철녀」 길영아(吉永雅.26.삼성전기)는 세계 어디에 내놔도손색이 없는 한국 배드민턴 복식(여자.혼합)의 간판스타.
언제 누구와 짝을 이뤄도 吉은 항상 「환상의 콤비」를 이뤄냈다.92바르셀로나올림픽 여자복식에서 길은 심은정과 짝을 이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이후 吉은 정소영과 호흡을 맞춰 각종 국제대회에서 무려 9차례나 우승하는등 여자복식 19 차례.혼합복식 6차례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번 애틀랜타올림픽에서도 후배 장혜옥(19.충남도청)과 여자복식을,역시 후배 김동문(원광대)과 혼합복식의 명콤비를 연출해냈다. 부산 데레사여고 3년때인 88년 태극마크를 단 대표경력9년째. 81년 부산내성초등학교 4년때 처음 라켓을 잡은 吉은90년 이후 91세계선수권.93코리아오픈.95미국오픈등 각종 굵직한 국제대회에서 무려 「30여회 우승」이라는 화려한 성적이말해주듯 일찌감치 「월드스타」로서의 반열에 올랐다.
163㎝.60㎏의 체구에 차분한 성격으로 대표팀의 「언니」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김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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