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피도컵축구>득점왕 경쟁 후끈-조셉 선두 김윤근등 추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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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96프로축구 득점레이스가 불을 뿜고 있다.
노상래(전남).황선홍(포항).김현석(울산현대)의 3파전으로 좁혀졌던 지난해와 달리 올시즌은 외국용병과 「토종」스트라이커들이 한데 뒤엉켜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8골로 득점선두를 달리고 있는 유공의 헝가리 용병 조셉과 포항의 보스니아 폭격기 라데(7골),96아디다스컵 득점왕 세르게이(유공.러시아)가 85년 피아퐁(태국)이후 11년만에 용병 득점왕을 노리고 있다.여기에 한국세를 대표하는 국 가대표 김도훈(전북).노상래(전남),통산득점 랭킹1위 윤상철(안양LG.이상6골)등이 바짝 뒤를 잇고 있는 형국이다.
이들 외에 국가대표 신태용(천안일화).박건하(수원삼성),스카첸코(LG)등이 5골을 마크하며 득점왕을 향한 열정을 불태우고있다.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프로 2년생 김윤근(부천유공).김은 최근 일곱게임에서 6골을 몰아넣으며 단숨에 선배들을 제치고득점 공동2위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1순위로 유공에 입단했으나 벤치워머 신세를 면치 못했던 김은 올림픽대표팀으로 차출된 이원식의 공백을 충실히 메워 유공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 발돋움했다.
여기에 부진의 늪에서 탈출한 노상래.정재권(부산대우)의 가세로 전기리그를 마감한 득점레이스는 후반기 종반에 가서야 윤곽이가려질 정도로 혼전속에 빠져있다.
신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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