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올림픽 양궁 대진운 좋아 메달 획득에 밝은 전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금메달박스인 남녀양궁이 토너먼트 시드를 배정하기위한 예선전(랭킹라운드)의 대진운도 좋아 「싹쓸이」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한국은 22일(한국시간) 대회조직위원회(ACOG)와 국제양궁연맹(FITA)이 발표한 예선대진표에서 남자가 전체 사대의 중앙,여자가 왼쪽에 각각 배치돼 최고의 배정을 받았다.스톤마운트파크 경기장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바람이 불기 때 문에 왼쪽사대가 저항을 덜 받으며 남자에 비해 힘이 떨어지는 여자가 왼쪽에 서게돼 본선 시드배정에 훨씬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다.
이기식 대표팀감독은 『여자가 5,6,7번 사대를 쓰게돼 퍽 다행이다.우리 경기력이 사대배치를 신경쓸 만큼 약하지는 않지만참 잘된 일』이라고 말했다.한국은 김경욱(현대정공)이 5번사대에서 루드밀라 아랸니코바(네덜란드).크리스틴 루 이스(남아공)와 김조순(홍성군청)이 6번에서 고타마 기누에(일본).린다 헨드릭스(남아공)와 윤혜정(강남대)은 7번에서 미사토 고이데(일본).제니퍼 음부타(케냐)와 싸운다.
남자는 여자와 비교할때 적당한 위치로 22개 타깃중 한복판인10,11,12번을 각각 오교문(인천제철).장용호(한남투신).
김보람(한국중공업)이 쏘며 오교문과 장용호그룹에는 미국의 강자저스틴 피시.리처드 존슨이 포진해 있다.
애틀랜타=올림픽특별취재단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