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대학 구내 한국.러시아 무역센터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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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한국.러시아무역센터 건립과 인근 지역 기반시설 착공식이 22일 모스크바대학 구내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한국측에서 이정빈(李廷彬)주러시아 한국대사,김기환(金基桓)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이사장,한.러무역센터건립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러시아측에서는 샤도브니치 모스크바대학 총장,사라파노프 대외경제관계부 차관등 이 참석했다.
한.러무역센터는 전기와 가스.도로.수도등 기반시설이 전혀 되어있지 않은 모스크바대학내 1백28.8㏊(1㏊=3천평)의 부지중 5㏊에 30층 규모의 복합건물 형태로 들어선다.
또 한국측은 나머지 1백23.8㏊는 기반시설을 조성,모스크바대학에 기부할 방침이다.이 사업은 LG상사.삼환기업.포스코개발.KOTRA 등 4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KRTC)이 3억7천8백만달러(약 3천24억원)를 투입해 2001년 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만성적인 재정난을 겪고있는 모스크바 대학은 기반시설이 갖취진 부지를 개발하거나 임대사업을 벌여 이로부터 나오는 수익을 대학 재정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모스크바=안성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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