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 눈길 끌기 위한 건설社 홍보 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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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소비자들의 눈길을 잡기 위한 중견 건설업체들의 이색 홍보가 활발하다.
주택.상가등 부동산 상품들의 분양성은 기업 이미지에 좌우되는경우가 많아 대기업보다 브랜드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중견기업들로선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기 위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성은 이달초부터 잡지등 인쇄매체를 통해 정동운(鄭東運)사장이 직접 등장,「건설전문가 신성으로불러주십시오」라는 문구를 삽입한 그룹 알리기에 나섰다.
신성은 『도급순위 46위의 1군업체로서 회사 창립 40년이 넘는 중견업체임에도 일반인들의 기업에 대한 인지도가 낮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기업홍보에 나서게 됐다』고 소개했다.
거평그룹의 거평건설은 오는 9월초 개장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중인 동대문 거평도매센터(거평프레야)의 홍보를 위해 전속 디자이너와 패션모델 선발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거평은 오는 9월6일 개최될 본선을 통해 디자이너 6명,모델15명 정도를 선발,디자이너는 도매의류센터의 공동브랜드인 거평프레야에 전속시켜 옷을 제작케 하고 모델들은 세계적인 수준으로육성해 기업 이미지를 제고할 방침이다.
우방은 최근 사내 정보지인 「일간 스피드」와 「위드 2000」등에 박연규 홍보담당 상무가 최근 1년동안 연재해왔던 만평을묶어 「일이 즐거우면 인생은 낙원이요」라는 만평집을 발간해 협력업체등에 배포했다.
우방의 이순목(李淳牧)회장은 책머리에서 『우방의 기업이념과 철학,과거와 미래,좌절과 극복등이 그림 3백컷에 모두 담겨 있으며 특히 95년과 96년 상반기에 걸친 우방의 발자취가 빠짐없이 실려있다』고 소개하고『(읽는 사람이면) 누 구든지 두고 참고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돼 책을 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손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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