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성인용CD타이틀 범람 청소년 보호대책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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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근래 PC통신이 큰 폭으로 대중화되었고 인터네트의 활용도 점차로 일반화돼가고 있는 추세임은 모두가 알고 있다.
또 PC통신을 이용한 음란물의 유통도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며 이와같은 것을 막기위한 여러방면의 노력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용산 전자상가에 가면 비싼 전화요금을 들이지 않고도 성인용 영상물을 누구나 구할 수 있다.
암시장과 같은 곳을 통해 암암리에 비싼 돈을 주고 구하는 것도 아니다.CD타이틀을 판매하는 웬만한 매장에서 5천원이면 구할 수 있다.특히 게임기와 그 관련제품들을 판매하는 매장에서도볼 수 있는데 이런 곳은 어린 학생들도 많이 찾 는 곳이다.이러한 학생들에게 잘못 이해되기 쉬운 성문화가 무분별하게 노출되고 있는 것이다.
한 쪽에서는 막으려고 애쓰는데 한 쪽에서는 유통을 확산시키고있다.성인용 영상물이 청소년에게 노출될때의 부작용은 누구나가 쉽게 알수 있는 부분이다.정부에 적절한 행정조치를 요구하며 CD타이틀 판매업자에게 그들의 자식들도 예외일 수 없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이동진<서울영등포구신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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