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뇌졸중 후유증으로 불규칙적 경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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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노동당 국방위원장은 뇌졸중 후유증으로 간헐적이면서 불규칙적인 경련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 때문에 지난 9일의 정부 수립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북한에 정통한 베이징(北京) 외교가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조선일보 12일자가 보도했다.

이같은 정보는 북한 정부 수립 기념식 며칠 전에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을 만난 중국 측 고위인사가 중국 당국에 보고한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 당국은 이 보고에 따라 김 위원장이 언어 구사와 사고활동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있었으며, 간헐적이지만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경련 때문에 정부 수립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 정보당국은 김 위원장이 스트레스를 피해야 하는 데다가 경련에 의한 거동 불편으로 신체활동이 제한됨에 따라 체력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정상적인 통치행위의 지속 여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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