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세계>드레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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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신선한 야채에 새콤한 드레싱.도무지 먹고 싶은 것이 없는 여름 입맛을 다스릴 수 있는 손쉬운 처방중 하나다.
특히 요즘에는 식생활 자체가 급속히 서양화되고 있어 서양식 소스나 드레싱이 차지하는 비중은 날로 커지고 있다.
소스와 드레싱은 엄밀히 구분하자면 소스가 고기.생선요리 등에곁들이는 좀더 넓은 의미의 액체 양념을 의미하며,드레싱은 이중에서도 야채.과일류를 버무려 먹는 소스만을 가르킨다.
드레싱은 원래 서양요리에서 나온 만큼 식용유.식초.소금.설탕.후추가 들어가는 프렌치 드레싱이 기본.여기에 양파.토마토.파슬리가 들어가면 이탈리안 드레싱이 되며 여름에는 프렌치 드레싱에 레몬즙.마늘.허브.겨자 등을 첨가해 톡 쏘는 맛을 강조하는것도 좋다.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마요네즈 소스도 얼마든지 변형가능하다.
다우전아일랜드 드레싱은 마요네즈에 삶은 달걀.오이피클.파슬리등을 다져넣고 토마토 케첩을 조금 넣으면 된다.
기본적으로 식용유(원래는 올리브유)를 기본으로 하는 서양식 드레싱이 싫다면 간장을 베이스로 하는 한식 드레싱이나 일식 드레싱은 어떨까.
한식 드레싱은 진간장에 파.마늘 다진 것.참기름.고춧가루.식초.설탕 등을 기호에 따라 섞으면 되고 일식은 식용유.간장.식초 등에 사과.당근을 조금 갈아 넣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도움말:동양매직 요리연구소 이동순소장.요리연구가 최경숙씨 이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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