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간판 김택수 세계 11위로 밀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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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한국남자탁구의 간판」김택수(대우증권)가 5년여만에 세계랭킹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국제탁구연맹(ITTF)이 25일 발표한 6월 세계랭킹에 따르면 지난달 9위까지 떨어졌던 김택수는 또 다시 두단계 하락한 11위로 나타났다.
91년 지바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단식 3위를 차지해 5위에 랭크된 이후 줄곧 4,5위를 유지했던 김택수는 이로써 5년여만에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김택수와 함께 한국남자탁구의 양대산맥으로 자리잡고 있는 유남규(동아증권)는 지난달과 같은 16위를 그대로 유지했고 이철승(삼성증권)도 58위로 종전순위와 같았다.
여자부의 박해정(제일모직)은 지난달보다 한단계 상승한 17위로 기록됐고 유지혜(제일모직)는 5단계 상승해 20위로 올라섰다. 또 96ANA(전일본항공)컵 그랑프리대회에서 개인단식 준우승을 차지한 김무교(대한항공)는 11단계나 올라 25위가 된반면 박경애(대한항공)는 5단계 떨어진 35위에 머물렀다.
한편 남녀랭킹 1위는 공링후이와 덩야핑(이상 중국)이 차지해종전과 꼭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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