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溺死사고 잦은 낙동강변 위험표지 세워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얼마전 구미 낙동강변에서 물놀이하던 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 5명이 물에 빠져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나도 구미에 살기에 낙동강변에 자주 가는 편이다.
구미 근처 낙동강변은 모래가 많고 비교적 수심이 얕아 물놀이객이 항상 붐비는 편이다.그러나 이곳은 해마다 수영객 익사사고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이유는 강변이 구불구불한데다 수류의 변화가 심한 곳이 많아 자연발생적으로 웅덩이 형태로 팬 곳이 많기 때문이다.이 웅덩이는 육안으로는 쉽게 구별되지 않으며 물밑모래도 다져져 있는 곳보다 발이 빠지는 곳이 더 많다.그래서 여름만 되면 어른들의 익사소식도 끊이지 않는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민들은 이를 모르고 물놀이를 하다가 큰 변을 당하기 일쑤다.관계기관에서도 더이상 이런 불행이 생기지 않도록 관심을 갖고 지도.계몽해야 한다.곳곳에 위험 표지판을 시급히 설치해 여름철 낚시.물놀이객들의 주의를 환기 시켜 아까운인명피해를 막아줄 것을 촉구한다.
유선희<경북구미시공단동>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