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환 측근 “사업 실패로 빚만 35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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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탤런트 안재환의 자살 원인으로 꼽히는 빚이 3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재환의 재정적 상태를 잘 아는 한 측근은 "정선희가 알고 있는 안재환의 빚의 규모는 3억원 정도지만 사실은 유통·엔터테인먼트 사업 등을 벌이다가 35억원이라는 천문학적 빚에 쪼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스포츠칸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측근은 "그의 지인으로부터 재정상황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며 어렵게 입을 열어 "안재환의 성격상 잠적 이후 지인들 사이에 자살할 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했는데 그것이 현실로 왔다"고 전했다.

안재환은 지인들에게 빌린 돈과 은행 대출을 받아 초기 투자금 18억원을 들여 지난 2005년 6월 삼성동 코엑스 근처에 클럽 레오노 1호점을, 같은 해 12월 강남역에 2호점을 오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부인인 정선희와 함께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어 불황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성공적으로 이끌어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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