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유럽국서도 광우병 발생했으나 은폐-영국언론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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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영국외에 다른 유럽국가에서도 수천여건의 광우병이 발생했으나 이같은 사실이 은폐돼 왔다고 24일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지가보도했다.이 신문은 스위스 베른대학 동물신경학연구소의 분석결과프랑스.네덜란드.벨기에 등이 80년대부터 수천 여의 동물성 사료를 영국에서 수입해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베른대 연구소측은 영국으로부터 사료를 수입한 이들 국가들도 광우병의 위협에서 벗어날수 없다고 밝히고 이들 국가에서 광우병이 거의 보고되지 않은 이유는 목축업자들이 광우병에 걸린 소들을 폐기해도 정부에서 보상을 전혀 해주지 않아 이 를 은폐한채병든 소를 그대로 유통시켜왔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런던=남정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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