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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부설·교육청 영재교육원 가려면…

중앙일보

입력

9월부터 시작되는 아주대 등 대학부설 영재교육원 원서접수와 함께 교육청 및 대학부설 영재교육원 전형이 시작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시도교육청이 영재교육 대상자의 확대 및 발전 계획 등을 내놓고 있어 학부모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학부설, 통합 사고력과 속진학습 필요

대학부설과 교육청의 영재교육원은 전형일자가 달라 최소 2번의 전형의 기회가 주어진다. 그 중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은 학년 구분 없는 통합과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기본 개념을 응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심화학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과정을 설명하고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만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지난해 교육청에서 영재성검사를 도입하는 등 전형에 변화를 시도한 만큼 올해 대학부설 영재교육원 전형에도 일부 영향이 있을 수 있다. 영재교육원에 도전하려면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통합사고력이 중요하다. 깊이 있는 독서와 그 내용을 표현할 줄 아는 것이 필요하다. 학생 스스로 문제를 분석해서 풀고 그 결과를 표를 만든다거나 서술형으로 정리하면서 공부하면 좋다. 문제의 배경 지식과 관련 상식도 함께 정리하도록 한다.
 
<2008 서울대 영재원 기출>

△ABC와 △EGF의 넓이가 같다. 그러면 다음 조건을 만족하는 I,H 는 위에 존재하면 존재하는 이유를 구하고, 존재하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음을 보여라.

 
교육청, 교사추천제 강화

교육청 영재교육원은 전국이 같은 방식으로 전형을 치른다. 일부 교육청은 초등 2학년도 지원 가능하다.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의 가장 큰 고민은 ‘만들어진 영재’보다 잠재력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선 학생을 지켜봐온 교사의 추천에 보다 무게를 둘 수밖에 없다. 교육청 영재교육원 1차 서류전형은 교사추천제로 이뤄지며, 지원자가 많을 경우 학교에서 자체 선발 시험을 치러 학생을 추천하므로 학교별 정보도 중요하다.

지난해 교육청 선발 과정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부분은 2차 영재성검사다. 학생의 논리적 사고력을 검사하는 것으로 교과서만 파고들어선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출제된다. 다양한 문제를 그동안 공부한 개념과 연결시켜 풀 수 있어야 한다. 문제의 주제를 파악해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스스로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차 학문적성검사는 과목별 지필고사로 진행되며, 해당 학년의 개념 안에서 심화된 문제가 출제된다. 4차 심층면접에서는 지난해 인성과 관련된 질문이 많았다. ‘모둠 수업에서 의견 조율하는 방법’, ‘시험 공부와 영재원 수업이 겹쳤을 때의 선택’과 같은 문제가 주어졌다.
 
<2008 교육청 영재원 영재성검사 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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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 와이즈만영재교육(02-2033-8800, www.askwhy.co.kr), 지니페르마(02-552-8019, www.fermatedu.co.kr/geni_fermat)
프리미엄 최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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