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살이 비치는 여성 속내의류 제품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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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최근 브래지어.팬티.란제리등 여성 속내의류 가운데 속살이 비치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있다.
태평양패션이 개발,지난 4월부터 시중에 선보인 투명 브래지어.팬티인 「라보라 마이스킨」이 전국 대리점에 물건이 나가자마자날개돋친듯 팔려나가 상당수 대리점에서는 절품소동을 빚기도 했다.6월10일까지 브래지어와 팬티등 16만피스가 출하됐고 이달말까지 20만피스의 매출이 예상된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태평양패션측은 기존 브래지어가 가슴을 무리하게 압박할 뿐 아니라 무겁고 착용감이 좋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가볍고 투명한 브래지어를 개발했고 세트상품으로 팬티까지 내놓게 됐다는 것.
소재는 나이론과 스판덱스를 섞어 짠 이탈리아원단을 사용했고 컵 모양을 내기위해 기존의 봉제방법 대신 플라스틱 사출기법을 응용했다는 설명이다.
신세계백화점 여성내의류 바이어인 유지영씨는 『최근 브래지어뿐아니라 팬티.거들 등 대부분의 여성 속내의류 가운데 속살이 비치는 제품이 많이 팔려나간다』면서 『이들 제품이 착용감이 느껴지지 않을만큼 편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과거같 으면 생각도 못할 정도로 야하다는 점에서 착용감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
홍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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