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팔자' 홍수속 低價.자산株 반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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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중소형 개별종목들의 주가가 뒷걸음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해 8백50대로 다시 주저앉았다.이 여파로 회복조짐이일던 우량 대형주들의 상승 움직임에도 제동이 걸렸다.
주말인 22일 주식시장은 개장초 전일의 상승분위기가 이어지는듯 했지만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제약주 등 중소형 개별종목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곧바로 약세로 돌아섰다.
반도체시장에서 64메가D램의 가격마저 내림세로 기울었다는 보도로 수익의 추가감소가 우려되는 반도체 관련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포철 등 지수영향력이 큰 대형주들이 동반 하락하기 시작했고 중소형주 중에서도 상승대열을 이탈하는 종목 들이 늘어나지수하락폭이 커졌다.
금강피혁.서울식품 등 저가주와 거평.세계물산 등 중저가 자산주 정도가 강세를 보였을 뿐 나머지는 하락 일색인 전형적인 약세장의 모습이었다.
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7.91포인트 하락한 856.36,거래량은 1천4백38만주였다.
선물시장도 내림세를 보여 9월물 종가가 전일보다 0.20포인트 내린 90.65를 기록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시장분위기를 반전시킬 새로운 호재가 생겨나지 않는 한 증시가 반등하더라도 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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