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는 21일 모든 중국 인민해방군 관련업체들이 만든 제품의 수입금지를 요구하는 법안을 상정했다고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22일 보도했다.
국제관계위원회 벤 길만 위원장이 상정한 이 법안은 지난 5월말 AK-47 자동소총 2천정을 미국에 밀수하다 적발된 중국북방공업총공사(Norinco)와 바오리(保利)공사등 해방군 관련업체의 부당행위에 자극받은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 했다.이 법안이 통과되면 신발과 의류등 수백만달러어치의 상품을 미국에 수출해 온 해방군 관련업체들이 큰 타격을 받게 될 전망이다.84년부터 본격적인 상업활동에 나선 중국인민해방군은 국가중앙군사위산하에 각종 회사를 거느리고 미사일부 터 위장약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제품을 판매,수입이 국방예산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유상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