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강원여성발전촉진대회 강원여성상 수상한 도의원 손숙자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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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여성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19일 「96강원여성 발전 촉진대회」에서 제1회 강원여성상을 수상한 도의원 손숙자(孫淑子.53.원주2.사진)씨의수상소감이다.孫씨는 74년 원주YWCA회장을 맡아 여성들의 취업알선은 물론 취미교실을 통해 여성들이 교양을 쌓는 일에 주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孫씨는 또 94년 개설된 가정법률상담소 원주지부 소장을 맡아여성 및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노력했으며 환경.봉사 등다양한 분야에서 여성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왔다.
지난 6.27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도의원에 당선된 孫씨는 『현재 우리 풍토상 여성들이 시의원.도의원 등 의정단상에진출하기 어려운 만큼 비례대표제 도입도 각계에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孫씨는 『도의회 5명의 여성의원들로 여성특위를 구성,여성문제를 연구하고 가정폭력방지법 제정을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숙명여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74년 원주YWCA회장,89년 원주시여성단체협의회장 등을 역임한 孫씨는 93년 작고 한 김대현(金大賢)전원주기독병원장과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있다.강원여성상은 여성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사회참여를 높이기위해 강원도가 올해 처음 제정했다.
춘천=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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