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관희, '다크나이트' 출연분 삭제될 뻔 한 이유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할리우드 영화 ‘다크나이트(Dark Knight)’에 단역으로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는 홍콩 배우 에디슨 천(진관희ㆍ28)의 출연분이 하마터면 삭제될 뻔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촬영 이후 터진 섹스 스캔들 때문이다.

진관희는 ‘다크나이트’에서 고담시 악당들에게 자금을 지원해주는 홍콩 자금책의 비서 역할로 등장한다. 배트맨의 조력자인 루시어스 폭스(모건 프리먼)와의 대화 장면에서 3초 정도 얼굴이 스치듯 나온다. 짧은 분량이지만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배우였던 만큼 출연 사실 자체가 화제가 됐다.

이 출연분은 진관희의 섹스 스캔들이 터지기 전 촬영된 것으로, 영화 제작사 측은 섹스 스캔들이 터지자 그의 출연분을 삭제할 것을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진관희는 지난 1월 여배우들과 성관계 장면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돼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국내 홍보사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진관희의 출연분이 워낙 짧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돼 무삭제 개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