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미니점포 설립 붐-3~5명 적은비용 큰 효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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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틈새 시장을 노려라.』 지난 2월 점포 신설이 자유화한후 은행들이 금융 사각지대를 겨냥,경쟁적으로 「미니점포」를 만들고있다. 은행의 일반 점포는 직원이 10~20명(대형 점포의 경우 50명안팎)인데 비해 미니점포는 많아야 4~5명.대개 인근지점이나 출장소(통상 5~10명)에서 파견나온 대리 한명,여직원 두세명,청원경찰 한명등으로 구성된다.
장비도 단말기 1대,현금자동지급기(CD)2~3대,현금자동입출금기(ATM)1대 정도.업무도 입.출금및 공과금 수납정도며,일부 대출을 다루기도 한다.
상업은행의 경우 올들어 모두 21개의 점포를 신설했는데 그중3개가 미니점포였다.올해 계획중인 신설점포 1백여개중 절반은 미니점포로 꾸밀 계획이다.
은행들이 미니점포 개설에 적극 나서는 것은▶적은 비용으로 예금을 유치할 수 있는 데다▶자동화코너에 비해 고객들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과 가까워질 수 있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박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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