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광고대회 어제 개막-내일까지 KOEX서 본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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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제35차 세계광고대회 본행사가 10일 서울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사흘간 일정으로 개막됐다.
나웅배(羅雄培)부총리는 이날 「커뮤니케이션의 혁명-좁아지는 세계」라는 개막연설을 통해 『상품과 이미지를 판매하는 도구인 광고가 21세기 정보화시대에는 인간을 위한 도구로서 사회전체의편익과 번영을 위해 더 많이 활용돼야 할 것』이 라고 지적하고『이번 대회가 광고산업이 다양한 문화의 공유와 이해의 폭을 넓혀 나가는데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김영삼(金泳三)대통령도이날 축전을 보내『이번 대회가 지구촌 광고축제로서 전세계 광고인의 교류와 협력에 기여하는 만남 의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고치하했다.세계광고대회는 국제광고협회(IAA) 주관으로 2년마다개최되며 이번 서울대회는 84년 일본에 이어 아시아지역에서는 두번째 개최되는 것이다.
「비전」을 주제로 한 이번 대회에는 IAA회원인 세계각국의 광고주와 광고회사,언론매체및 마케팅분야 종사자 1천여명과 국내참가자등 모두 2천5백여명이 참가,멀티미디어 시대의 소비자행동변화와 이에 따른 새로운 광고활동 방안을 모색 한다.
이번 서울대회에는 홍콩 스타TV의 라클란 머독 부회장을 비롯, 마틴 소렐 WPP회장,일본 덴쓰사의 후쿠가와 신지 종합연구소장,AC 닐슨사의 피터 웰든 부사장등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석,주제발표및 토론에 참여 한다.
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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