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비디오>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진짜 사나이/잉글리시 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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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 원제:Leaving Lasvegas 니컬러스 케이지에게 올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작품.그는 알콜중독자 연기를 하기 위해 촬영 내내 보드카를 입에 물고다녔다.절망에 빠진 알콜중독자를 가슴으로 따뜻하게 보듬어주던 창녀 세라역의 엘리자베스 슈도 이 영화로 샛별 로 부상했다.이들의 격렬하고도 운명적인 사랑은 스팅의 음악 속에서 더욱 빛을발한다.감독은 마이크 피기스.
〈시네마트〉 ▶진짜 사나이 『사랑을 그대 품안에』로 알려진 권해효와 미스코리아 출신 서미경이 억눌려 있는 현대인의 일상 탈출 의지를 시원한 액션으로 풀어낸 코믹 로드무비.
〈우일〉 ▶잉글리시 맨 원제:The Englishman Who Went up a Hill but Came down a Mountain 『나인 먼스』의 휴 그랜트가 주연으로 등장한 영국 코미디.측량사 안슨과 가라드가 피농가루의 높이를 재기 위해웨일스로 온다.그러나 피농가루가 산이 되기에는 15피트가 모자란다며 그냥 떠나려하자 마을주민들은 산의 높이를 높이기 위해 측량사들을 마을에 묶어두려는 음모를 꾸민다.
〈스타맥스〉 ▶낭만풍폭 원제:浪漫風暴 사랑하는 여자에게 온몸을 바치는 킥복싱 선수의 사랑이야기.할리우드로 진출한 우위썬(吳宇森)감독이 제작을 맡았다.학자 가문에서 자란 켄은 고교시절불의의 싸움에 휘말려 전과를 갖게 되고 결국 캐나다로 이민하는가족들과 합류하지 못한 다.환송회날 매력적인 여대생 글로리아를만난 켄은 앞으로 그녀만을 위해 살겠다고 약속하고 킥복싱에 전념한다. 〈드림박스〉 ▶언더그라운드 원제:Underground지난해 칸 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작.40년대부터 현재까지 50년동안을 세시간짜리 영상에 집약시킨 에밀 쿠스트리차 감독의 영상미학이 돋보이는 전쟁드라마.41년 독일군의 침공으로 유고의 베오그라드가 엄청난 혼란에 빠지던 날.사람들은 폭 격 속에서도 여전히 식사하고 정사를 벌인다.
〈SKC〉 ▶제이드 원제:Jade 『원초적 본능』을 쓴 조 에스터하스가 각본을 맡은 에로틱스릴러.백만장자가 도끼로 살해된다.현장에 출동한 검사 코렐리는 백만장자의 금고에서 주지사가 창녀와 정사를 벌이는 사진을 발견한다.이로 인해 주지사로부터 사건종결을 요구당하는데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을 관통하는 자동차 추격신이 인상적이다.
〈C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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