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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 '시계박물관' 7월 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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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해돋이 명소인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에 시계박물관이 오는 7월 문을 연다.

강릉시는 26일 민간사업자인 (재)미래정신.(주)유리스인터스트리와 '정동진 시계박물관 건립에 따른 협약서'를 체결했다.

협약서에 따르면 민간사업자가 20억원을 들여 현재 지상 2층규모인 정동진드라마 영상기념관 건물을 3층으로 증축(연면적 965㎡) 하고 리모델링해 7월 중순쯤 시계박물관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시계박물관은 1층 체험관과 2층 전시관, 3층 전시관 및 기념품판매장으로 꾸밀 계획이다.

이곳에는 국내에서 만든 시계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일성정시의 시반'(사진)과 조선시대 초기의 '채색천문도' 실물을 비롯, 장영실이 만든 해시계인 '자격루', 세종대왕의 '천문혼천 ' 등 보물급 유물의 복원품, 현재 활동중인 유명 연예인 시계 등 97점이 전시된다.

체험관에서는 시계에 들어가는 각종 원리를 학습하는 시계추 매달리기.자동 및 수동시계 태엽감기.지구의 자전 및 공전 오차놀이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있다.

시계박물관은 15년 간 민간사업자가 사용한 뒤 강릉시에 기부 채납된다.

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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