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는 26일 민간사업자인 (재)미래정신.(주)유리스인터스트리와 '정동진 시계박물관 건립에 따른 협약서'를 체결했다.
협약서에 따르면 민간사업자가 20억원을 들여 현재 지상 2층규모인 정동진드라마 영상기념관 건물을 3층으로 증축(연면적 965㎡) 하고 리모델링해 7월 중순쯤 시계박물관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시계박물관은 1층 체험관과 2층 전시관, 3층 전시관 및 기념품판매장으로 꾸밀 계획이다.
이곳에는 국내에서 만든 시계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일성정시의 시반'(사진)과 조선시대 초기의 '채색천문도' 실물을 비롯, 장영실이 만든 해시계인 '자격루', 세종대왕의 '천문혼천 ' 등 보물급 유물의 복원품, 현재 활동중인 유명 연예인 시계 등 97점이 전시된다.
체험관에서는 시계에 들어가는 각종 원리를 학습하는 시계추 매달리기.자동 및 수동시계 태엽감기.지구의 자전 및 공전 오차놀이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있다.
시계박물관은 15년 간 민간사업자가 사용한 뒤 강릉시에 기부 채납된다.
홍창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