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 유럽 '왕중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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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 아드보카트는 부임 2년 만에 제니트를 유럽의 최강호로 탄생시켰다.

아드보카트가 이끄는 제니트는 30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UEFA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아드보카트 감독은 "우리는 충분히 승리할 자격이 있다. 초반 15분은 스트라이커들의 움직임에 문제가 있어 힘들었지만 어느 순간부터인가 우리는 경기를 지배했다. 충분한 골은 얻지 못했지만 기회도 많이 만들어냈다"고 자평했다.

아드보카트 감독 부임 첫 해 리그 4위로 시즌을 마감한 제니트는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컵을 차지했다. 제니트의 정규리그 우승은 23년 만이었다. 지난 3월 열린 러시아 슈퍼컵에서는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를 2-1로 꺾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하는 등 아드보카트 부임 이후 승승장구하고 있다.

아드보카트는 2006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끈 뒤 제니트의 사령탑을 맡았으며 제니트에는 국가대표 수비수 김동진과 미드필더 이호가 활약하고 있다.

디지털뉴스[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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