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비전' 상금 1만달러 어디로 갈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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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전주국제영화제 유일한 경쟁부문으로 1만달러의 상금이 걸린 '인디비전'의 수상작으로 어떤 작품이 선정될 지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디비전에는 자본과 주류에 맞선 독립영화 16편이 조직위원회의 예심을 거쳐 출품됐다.

그 동안에는 아시아의 독립영화만을 다뤘지만 올해 처음으로 전세계로 확대하고 명칭도 기존의 '아시아 독립영화 포럼'에서 '인디비전'으로 바꿨다.

올해 출품작중 7편은 아시아 영화이고 9편은 미국과 유럽 등서 제작된 작품들이다.

이란 여성의 학대를 그려낸 '두 생각 사이의 침묵', 미국의 농장 주민들의 4년간의 모습을 담아낸 '고독한 전쟁', 한 입양 여성이 친어머니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은 '민'등이 주목받고 있다.

수상작은 폐막일인 5월 2일 선정된다.

○…전주를 비롯해 서울.부산.대전.남도(전남).제주 등 6개 지역 영상위원회 위원장과 영화인 등 30여명은 24일 전주 리베라호텔에서 한국영상위원회 협의회 창립식을 갖고 지역경제와 영화산업의 발전을 공동 모색키로 했다.

한국영상위는 출범 선언문에서 "각 지역 영상위원회는 지난해 지역에서 촬영된 200여편의 국내영화에 장소와 인력을 지원했다"며 "영화 인프라 구축과 지역 관광을 연계해 지역과 영상산업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장기적 안목을 가져야 한다"며 각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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