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게] '반월당 동아점' 문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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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게 21호점이자 대구 1호점인 '반월당 동아점'이 23일 중구 덕산동 동아백화점 쇼핑점에 문을 열었다. 9층에 위치한 20평 규모의 매장은 동아백화점이 무상 기증했다. 매장에는 시민과 지역 각계 대표들이 기증한 옷.핸드백.스포츠용품.가전제품.장난감.책.음반 등 9000여점이 전시 판매된다.가격은 100원에서 1만원으로 수익금은 모두 이웃돕기에 쓰인다.

개점 행사에는 조해녕 대구시장이 테니스 라켓을,이상천 영남대 총장이 시계.벨트.넥타이 등을, 김극년 대구은행장이 그림을 내놓았다.또 지역 패션 디자이너인 박동준씨는 자신이 디자인한 핸드백.귀걸이 등 200여점을 기증했다. 개점 첫날 매장에는 물건을 사려는 시민 5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동아백화점 이인중 회장은 "자원 재활용과 이웃사랑 운동을 확산시키는 아름다운 가게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아름다운 가게 대구본부 박상규(36) 기획간사는 "오는 9월 대명동에 2호점을 여는 등 매장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053-427-1008.

대구=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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