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중계는 23일 밤 방송에서 첫 소식으로 오토바이 사고로 갑작스럽게 사망한 이언의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이를 전하는 여자 리포터가 실수 후 웃음을 터뜨린 뒤 별다른 사과 발언 없이 순서를 진행했다. 이후 MC인 김제동과 이선영 아나운서 또한 특별한 사과 발언 없이 올림픽 메달 이야기로 화제를 돌렸다.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비난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생방송 중 실수는 그렇다 치더라도 사망 소식을 전하는 방송 분위기가 지나치게 가벼웠다는 것이다. 24일 오전 10시 현재 300여건의 비난 글이 올라온 상태다.
ID 'yoshiki2727'는 "그저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소식 전하기만 급급했지 진행에서나 소식을 전한 후나 최소한의 고인에 대한 예우도 갖추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ID 'wisegod5'도 "긴장해서 말을 더듬을 수는 있다. 그러나 잘 못 한 걸 알았다면 바로 ‘죄송합니다’ 정도의 말은 해 주는 것이 고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아닐까요?”라고 비판했다. ID 'bbella'도 "어이가 없어서 밤새 황당해 잠도 못 이룰 정도였다. 실수를 한 행동은 그렇게 쳐도 (사과를 하지 않은)그 후의 일이 문제"라고 말했다.
반면 "생방송이니 만큼 원활하지 못한 진행을 이해해야 한다"는 의견도 소수 있으나 대부분 경솔한 방송 진행을 지적하는 글이 줄을 이었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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