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한화 - LG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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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머리를 땅에 처박았던 독수리가 거짓말 같은 3연승으로 날아오르기 시작했다.구단주 특별격려금 3억원이 상승효과를 내고 있는한화가 LG를 9-1로 쉽게 요리하고 막차로 10승 대열에 합류했다. 한화는 에이스 정민철의 호투와 「돌아온 4번」 장종훈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터뜨린 데 힘입어 3연승을거두고 LG와 승차 없는 8위로 다가섰다.한화는 1회초 2사 1,2루에서 홍원기의 중전안타로 선취점을 뽑고 4회초 1사 2,3루에서 정영규의 2타점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한화는4-1로 앞서던 7회초 장종훈이 3점 홈런을 때려 승부를 결정지었다.한화선발 정민철은 최고구속 1백46㎞에 이르는 빠른 공과 커브를 앞세워 시즌 2승째를 완투승으 로 장식했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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