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프로야구>선발 전원득점 OB,쌍방울 13대2로 눌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3회말에 집중된 2개의 불규칙바운드와 3개의 빗맞은 안타.OB는 3회 볼넷 5개와 행운의 안타 5개를 묶어 대거 8득점한데 힘입어 쌍방울을 13-2로 대파하고 전날 완봉패를 설욕했다. OB는 3회까지 이미 선발 전원 득점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OB의 거포 심정수는 5회 올해 9호째인 좌중간 1점홈런을 날려 홈런 공동1위에 올랐다.
초반은 한점씩 주고받는 접전.전날까지 9타수 무안타에 허덕이던 쌍방울 신인기대주 김현민은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김은 10타수만에 기록한 자신의 프로 첫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OB에서는 올해 처음 1군경기에 모습을 드러낸 소상영이 즉각응수했다.
「2군 부동의 4번타자」라는 명예스럽지 못한 별명을 갖고 있는 소상영은 2회말 자신의 첫타석에서 좌전안타로 2루주자 안경현을 불러들이는 동점타를 날렸다.
OB는 승부의 갈림길이 된 3회말 무려 13명의 타자가 나와쌍방울 투수 3명을 상대로 8득점,승부를 갈랐다.
OB의 지명타자 강형석은 5회말 2루타로 진루한후 김상호의 센터 깊숙한 플라이때 홈까지 대시,득점하는 묘기를 보여줬다.
OB 선발투수 강병규는 7회까지 산발 5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2승째(1패)를 챙겼다.
손장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