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에 "PDP 수입 중단 해결" 공식 요청

삼성SDI의 PDP제품에 대한 일본 세관의 통관보류(수입금지) 조치에 대해 정부가 22일 일본 측에 재고를 요청했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이날 다카노 도시유키 주한 일본대사를 불러 일본 세관의 통관보류 조치에 대해 우려를 전달하고 재고를 요청했다. 李장관은 "이 문제는 삼성SDI와 후지쓰 간의 특허분쟁으로 기업끼리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일본 정부가 사실관계를 충분히 검토하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수입금지를 결정한 만큼 재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26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이 문제를 다시 제기하되 일본 정부가 가시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