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프랑스 사진작가들의 새로운 풍경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5면

사진은 흘러가는 시간을 고정시킨다. 순간 순간 변하는 풍광을 잡는 풍경사진에서 속도는 중요하다. 사진가의 마음에 비친 세계는 현실의 시간을 뛰어넘어 보는 이를 새 차원으로 데려간다. 수원시 인계동 경기문화재단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이미지와 풍경'은 프랑스 사진작가 16명이 선보이는 다양한 풍경사진전이다. 서울이란 도시를 건축 공사 현장에 설치된 비계의 수직.수평 분할로 그린 스테판 쿠튀리에의 '서울', 선실 창으로 비치는 파도의 물결에 한 남자의 뒷모습을 교차시킨 클라브예 슬뤼방의 '바다 여행' 등 빠름과 느림의 풍경 이미지가 펼쳐진다. 5월 9일까지. 031-231-7228.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