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외무.행정고시에 영어 듣기.회화 첫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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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총무처는 오는 98년 외무고시와 행정고시 국제통상부문부터 1차 영어시험에 듣기평가및 회화능력 측정을 실시한뒤 단계적으로 다른 국가고시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무처 김중양(金重養)인사국장은 8일 오후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열린 『고시계(考試界)』 창간 40주년 기념강연회에 참석,「국가고시제도 개편」을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은 세부방안을 제시했다. 金국장은 『현행 공무원 채용시험이 학력검증 위주의 성적검사에 치중돼 있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대기업에서 실시하는 인성.적성검사나 학교성적.전공등을 일정비율 면접평가에 반영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채병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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