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신혼여행 부부 콜레라 감염-동행한 5명도 보균검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경기도 내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콜레라 환자 2명이 발생했다.
경기도는 3일 『태국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문종현(30.화성군동탄면신리).장미영(23)씨 부부가 지난달 28일 오전2시부터 고열과 심한 설사 증세가 나타나 3일 국립보건원에 균주확인검사를 의뢰한 결과 진성 콜레라 환자로 밝혀져 오산시내 서울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지난달 22일 태국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가 같은달 27일 오후7시40분 태국항공편으로 귀국했는데,귀국전날인 26일 오후 태국 파타야에서 저녁식사 때 새우.가재구이 등 해물을 먹은 것으로 밝혀졌다.경기도방역당국은 이들 과 신혼여행을함께 다녀온 李모(30.화성군)씨 부부 등 접촉자 5명에 대해보균검사를 하는 한편 긴급방역에 나섰다.
조광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