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가 김중현씨 개인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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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가 김중현(45.전주대 강사)씨가 24~30일 익산시 솜리예술회관에서 작품전을 연다.

1990년 이후 14년 만에 갖는 두번째 개인전이다. 초대 행사는 24일 오후 6시에 한다. 011-676-8295.

전시회에는 수묵담채의 실경산수 30여점을 내건다. 변산 모항.옥정호.선유도.무녀도(그림) 등의 겨울 풍경과 진안 마이산.금강 등의 여름 풍경을 견고한 묘사력으로 화폭에 담은 것들이다. 작가 김씨는 "바람처럼 흐르다 잠시 머문 그 자리, '고향'향수 같은 자연을 벗삼아 나만의 언어로 표현해 봤다"고 말했다.

미술평론가인 김선태(예원예술대)교수는 "김씨의 그림을 보면 편안하며, 그림의 구체적인 형상과 상황들이 보는 사람에게 그대로 잘 설명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평했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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