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주택 건설업체 새 사업 뛰어들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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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중견 주택건설업체들이 잇따라 다른 업종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각종 민자유치 대형사업에 뛰어들기에는 자본 및 기술력이 취약한 점을 감안해 원목 수입 판매,레미콘 생산,버스터미널 운영등을 해 부대수익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기아그룹 계열사인 기산은 이달초 러시아 블라다우토로부터 3천입방m의 원목을 수입해 국내 대형 목재소에 판매할 계획이다.
한신공영은 이달중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레미콘공장을 준공해생산.판매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중국 옌지(延吉)에 레미콘공장을 지어 가동중이며 하반기중 베이징에 제2의 레미콘공장을 추가 건설키로했다. 금호건설은 고속버스사업부를 통해 ㈜대우와 함께 중국에서베이징 등 6개지역을 중심으로 버스터미널을 건설해 운영하는 사업에 참여할 것을 검토중이다.
경남기업은 최근 일본 이낙스와 특수정화조 생산기술을 제휴하고충북 제천에 정화조 생산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청구는 8월중 분당에 대형백화점 블루힐을 개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유통업에 본격 진출키로 했으며 벽산건설도 유통업 확대를 적극 모색중이다.
신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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