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문화인물 조선화가 연담 김명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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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조선중기 인조.효종 연간에 활약했던 화가 연담(蓮潭) 金明國선생이 문화체육부에 의해 5월의 문화인물로 선정됐다.
연담은 대담하고 호방한 필법으로 독창적 화풍을 개척,도화서(圖畵署) 화원을 거쳐 교수에 올랐으며 통신사의 수행화원으로 두차례나 발탁돼 일본에 건너가 크게 명성을 떨쳤다.종래의 화원들처럼 공무원으로서의 고답적 직무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개성과 감정에 의해 창작하는 예술가형 직업화가의 선구자적 존재였다는 점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달마도』(사진)『은사도』 등이 꼽힌다.기념행사로는 ▶5월 1~31일 국립중앙도서관 로비 관련자료 전시회▶18일 문화재보호재단 한국의 집 민속극장 추모 강연회 등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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